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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07회 예고 다시보기(동영상)

 

 

54세의 댄싱킹,  가수 박남정

▶ 춤으로 가요계를 평정한 남자, 박남정
 대한민국 댄스 가수의 원조 박남정(54세). 1988년 데뷔곡 ‘아! 바람이여’의 무대는
당시 한국 가요계에 큰 충격을 가져왔다. 노래에 맞춰 ‘로봇춤’, ‘문워크’를 추는 박남
정의 모습은 젊은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단박에 그를 스타의 자리에 올려놓
았다. 이후 ‘널 그리며’와 ‘사랑의 불시착’이 초대박을 터뜨리며 곧바로 가요계의 최
정상에 올라선 박남정. ‘널 그리며’의 트레이드 마크는 단연 ‘ㄱㄴ춤’.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모두 그의 춤을 따라 추었다.

       널 그리며 안무 있잖아요. ‘왜 난 이리 널 그리는 걸까~’
     여기 움직이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뭐 전 국민이 따라 했으니까요.
   그 음악이 나오면 누구든 애들도 하고, 앉아서 그냥 어른들도 다 할 수 있잖아요.
     남정씨 하면 이미지가 굉장히 귀엽고, 말수 별로 없고 춤 잘 추고 하니까
          지금도 행사장을 가면 여성분들이 난리가 나요
                    -가수 원미연 인터뷰 中-

원조 춤꾼 박남정의 나이도 어느덧 54세. 여전히 그의 춤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그
러나 노안에 무릎 통증까지 몸 상태가 하루하루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는 박남정. 50
대의 나이에도 춤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영원한 댄스 가수로 남고 싶기 때문이
다.

              몸의 기능이 아무래도 옛날 보다 떨어졌잖아요.
   그런데 눈에 보이게 뭐 팔이 안 올라오거나, 춤이 안 되고 이런 건 아니잖아요.
          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정말 서 있는 게 힘들고
     조금만 자리 있으면 앉게 되고, 앉아있으면 또, 이렇게 뒤로 눕게 되고
                              -가수 박남정 인터뷰 中-
 
▶ 영원한 오빠 박남정의 오춘기, 1등 아빠의 반전 라이프 대공개
 박남정의 어머니는 목회 일을 하며 홀로 아들을 키웠다. 어린 시절 박남정은 늘 나
무랄 것 없는 1등 아들이었다고, 어머니를 위해 초등학교 시절부터 스스로 집안일을
도왔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매주 잊지 않고 어머니의 집을 찾는다. 벽에 거울을 다
는 것부터 창문 시트지를 붙이는 일까지, 홀로 지내는 어머니를 위해 세심하게 집안
곳곳을 살피고 손보는 살가운 아들이다. 어머니는 그런 아들이 고마우면서도 늘 안
쓰럽다. 어린 시절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았던 박남정. 그렇기에 가족과의 시간은 그에
게 더욱 특별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내가 위에 올라가서 뭘 하려니까
       ‘엄마 그건 이제 엄마가 하지 마세요, 내가 할게.’ (그러더라고요).
                  같이 있으면 힘든 일은 자기가 다 해요.
            아프다 하면 밤이라도 쫓아 오고 가정형이지 가정형
                        - 어머니 인터뷰 中 -
 
 1999년, 8년의 연애 끝에 허은주(46) 씨와 결혼 해 두 딸의 아버지가 됐다. 아버지
가 된다는 것은 이전까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삶이었다. 박남정은 첫째 박시은(19)
양과 둘째 박시우(16) 양의 곁에서 언제까지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싶다.
두 딸의 어린 시절은 찰나에 지나갔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일이 바빴고, 어느새
두 딸은 훌쩍 자라 사춘기에 접어들었다. 배우로 활동하는 첫째 박시은 양과 가수를
꿈꾸는 둘째 박시우 양은 이제 부모와의 시간보다는 스스로의 삶이 더 중요해졌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 못내 서운하긴 하지만
자신을 따라서 꿈을 펼치는 딸들을 보면 그 누구보다도 기쁘다. 두 딸에게 늘
 최고의 아버지가 되고 싶은 박남정. 그의 특별한 가족 사랑을 <사람이 좋다>에서
담아 본다.

      옛날에 어머님들이 당신은 못 먹어도 아들, 딸 자식들은
                  뭐 하나라도 더 먹여 주고,
      좋은 옷 입혀주고 거기에 대리 행복을 느끼시는 거잖아요.
      그런 것 같아요.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가족들한테는 정말 나는 우리 마누라 우리 딸들 그리고
            우리 어머니 너무 사랑한다 그거죠.
      그리고 이제 추억을 많이 만들자. 그래서 행복하게 잘 살자 이런 거죠.
                   -가수 박남정 인터뷰 中-

▶ ’원조 오빠 부대‘, 추억을 함께하는 영원한 동지 되다 
 박남정의 34년 가수 생활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함께해온 이들. 바로 ‘원조 오빠 부
대’인 팬들이다. 박남정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다른 가수에게 눈 돌린 적 없다는 골수
팬들. 풋풋하던 여고생에서 중년의 여인이 된 팬들은 이제 누군가의 아내 혹은 엄마
가 되었다. 그러나 박남정을 향한 팬심은 소녀 때 못지않게 뜨겁다. 남편과 아이들까
지 박남정의 팬으로 만들어 버린 ‘원조 오빠 부대’. 덕분에 이제 박남정의 팬 미팅은
가족 이벤트가 되어버렸다. 50대 가수들이 설 자리는 그리 많지 않은게 현실이지만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작년에는 30주년 기념 콘서트도 열었다는 박남정. 그는 앞으
로도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다. 70대, 80대에도 춤을 추는 ‘최고령 댄스 가수’가 꿈이
라는 ‘영원한 오빠’ 박남정. 그의 열정 넘치는 인생 이야기를 <사람이 좋다>에서 만
나 본다.

            우리가 20대 때는 우리한테는 정말 무대가 많았잖아요.
                  시간이 없어서 못 갈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우리 8090, 70 이런 세대들을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점점 없어지다 보니까
      우리 같은 경우에는 신곡을 내도 신곡을 발표할 수 있는 무대가 없는 거예요.
                        -가수 원미연 인터뷰 中-

     남정씨도 신곡을 발표하고 새로운 곡들을 좀 많이 들려줬으면 좋겠어요
  그게 저의 바램이에요. 그 때 그 시절 가수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신곡을 만들고...
          근데 지금 안 하고 있는 게 다들 생각은 너무 많은데 하고 싶은데
      사실 신곡을 낸다고 해서 그 곡을 알릴 수 있는 무대가 별로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자꾸 안 하게 되고, 근데 하다 보면 무대가 생기지 않을까요?
                                    - 김완선 지인 인터뷰 中 -..

(출처 - 네이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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