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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426회 예고 다시보기(동영상)
맛있는 유혹, 색(色)을 먹다
■ 제작 KP 커뮤니케이션 / 연출 최영일 / 작가 전선애
■ 2019년 8월 29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 ~ 8시 30분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눈과 입이 즐겁고
몸과 마음까지 건강하게 지켜주는 색깔 음식
밥상 위의 화려한 색의 향연이 펼쳐진다.
맛있는 유혹, 색(色)을 먹다
■ 여름의 끝을 물들이는 보랏빛, 색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다 – 컬러콘서트
눈과 입이 즐거운 색깔 음식, 이제는 음식도 색으로 먹는 시대.
매달 하나의 색을 정하고, 색을 주제로 작은 콘서트를 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음식, 꽃, 음악 그리고 컬러테라피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컬러콘서트. 이번 달은 치유와 힐링의 색인 보라색을 주제로 콘서트를 연다. 포도즙을 곁들인 연저육찜과 흑미와 마씨를 곁들인 흑미연잎밥 그리고 가지잡채까지 여름의 끝을 보라색으로 물들인다. 힐링을 주기 위해 시작했는데 오히려 힐링을 받고 있다는 사람들의 보랏빛 이야기를 만나본다.
■ 검은색으로 건강한 청춘을 살다 – 백봉오골계와 건강색 ‘블랙’
채소에만 색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하얀 털을 가진 까만 닭, 백봉오골계가 그 주인공이다.
아픈 아내를 위해 백봉오골계를 키우기 시작했다는 남편. 이제는 백봉오골계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는 남편은 마을 어르신과 아내를 위해 숙종과 장희빈이 즐겨 먹었다는 흑색탕을 한 그릇 끓여낸다. 백봉오골계와 민물장어를 함께 끓인 탕에 씀바귀무침을 곁들여 먹으면 200살까지 살겠다는 어르신들. 어르신들은 귀한 음식 대접에 호박잎으로 만두를 빚어 고마움을 대신한다. 지나간 세월이 아쉽고 안타까운 어르신들은 나이가 들수록 검은색 음식이 몸에 좋다지만 마음은 꽃분홍이 더 좋다. 어르신과 부부의 청춘을 되찾는 보양 밥상을 만난다.
■ 낯선 색깔이 온다, 밥상에 무지개가 떴다 – 채소소믈리에 이야기
농사짓고 요리하는 게 취미인 정소이씨는 채소소믈리에이자 푸드스타일리스트이다. 생으로 과일처럼 먹는 노란 옥수수부터 알록달록 당근과 고추까지 정소이씨는 요즘 색깔 채소에 관심이 많다. 정소이씨가 키우는 채소들은 할머니에게 낯설기만 하다고. 정소이씨는 다양한 색깔 채소로 어린 시절 할머니가 해주셨던 밥피자를 새롭게 만들고, 비트장떡과 오색냉전골을 만든다. 농장을 방문했던 고당옥옥수수로는 시원한 빙수를 만든다. 손녀의 빛깔이 더해져 오색찬란하게 빛나는 밥상을 만난다.
■ 음식의 색은 멋과 풍류, 그리고 최고의 예우였다 – 수운잡방 접빈객 상차림
우리 선조들은 음식의 색으로 건강을 다스렸을 뿐 아니라 그 색으로 멋과 풍류, 최고의 예의를 표현했다. 수운잡방은 할아버지와 손자가 쓴 책으로 조리법, 채소 저장법 등이 담겨 있다. 수운잡방의 음식에는 색과 향을 표현한 음식이 있다. 그 중 삼색어아탕, 분탕, 황밥을 광산 김씨 15대 설월당 종부의 손으로 차려낸다. 화려한 색을 담은 음식을 통해 옛 선조들의 지혜를 배운다.
■ 자연은 가장 큰 색의 창고 – 밥상에 색을 입히다
자연은 세상 모든 색을 품고 있는 가장 큰 색의 창고이다.
귀농 후 천연염색의 매력에 빠진 진연순씨는 지인들과 염색 동호회를 만들어서 색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살고 있다. 옷을 물들이듯, 음식도 자연에서 얻은 재료들로 다양한 색을 만들어 낸다.
염색 동호회는 발효시킨 쪽으로 염색을 해보려 한다.
양파껍질과 밤송이로 물을 내 황금색 수육도 만들고 홍국쌀의 붉은색과 아로니아의 자줏빛을 더해 여름 음료 쉰다리도 만든다. 자연이 준 고마운 색으로 지어낸 밥상을 만나보자...
(출처 - 네이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