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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레스, 그대와 함께라면 예고 다시보기(동영상)

 

 

 

레스, 그대와 함께라면

방송일시 : 2019년 9월 30일(월) ~ 10월 4일(금)

프로듀서 : 정현덕

제 작 : 타임프로덕션(02-761-6921)

연출 : 임원순 /  촬영 : 이용택  / 글․구성 : 김수진

보도자료 문의 : 김주미 취재작가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울창한 숲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림 같은 집 한 채가 있다.
캐나다에서 온 레스 팀머만스(38세)와 열 살 연상의 여인, 김수진(48)씨.
7년 전, 이곳에 아늑한 둥지를 틀었다.
네 마리의 강아지들과 너른 마당에서 뛰어 놀고, 자정이 넘은 시간 옥상에 올라
별을 감상하며, 부부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며 살아간다.

레스와 수진씨의 첫 만남은 라이브카페였다.
수진씨는 열 살의 나이차 때문에 그저 스쳐가는 인연이거니 했지만,
레스는 친구를 통해 수진의 연락처를 알아냈고 둘은 평생의 연인이 되었다.
고등학교에서 영어선생님으로 일하며, 교육방송 강의에 책까지 쓰느라
늘 바쁘게 살았던 수진씨. 레스를 만나 인생을 즐기는 법을 알게 되었다.
부부는 한적한 전원생활을 꿈꾸며 평창으로 내려왔지만
레스의 새로운 꿈 때문에 일상이 다시 분주해졌다.

취미로 맥주를 만들다 평생의 업으로 삼아야겠다는 결심을 한 레스.
캐나다에서 2년 동안 맥주를 공부했고 드디어 올해 초 평창에 맥주 양조장을 짓고
맥주 가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아직 걸음마 단계니 내조의 여왕, 수진씨가 나설 수밖에.
주중에는 교사로, 주말에는 맥주 집 주방장으로 변신한다.
우여곡절도 많지만 부부가 의기투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 레스와 수진씨를 응원하기 위해 멀리서 귀한 손님이 찾아온다.

 올 여름, 수진씨는 큰 아픔을 겪었다. 병상에 있던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신 것.
그런 수진씨를 위로하기 위해 캐나다에서 시어머니 웬디 여사가 날아왔다.
‘너는 내 딸이야’ 라며 따뜻하게 안아주시는 시어머니.
 수진씨도 그 품에서 다시는 부를 일이 없을 것 같았던 이름, 엄마를 불러본다.
자칭 긍정의 화신답게 씩씩하게 오늘을 살아가는 수진씨.
그 곁엔 다정한 눈길로 손을 잡아주는 평생의 짝꿍, 레스가 있다. 

삶은 어쩌면 긴 여행. 생각지도 못했던 난관을 만나고, 길을 잃을 때도 있다.
그런 두려운 순간 앞에서도 용기를 낼 수 있는 건, 사랑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
인생의 여정을 함께 하는 나의 영원한 동행이 있다면 두렵지 않다. 그대와 함께라면...
 

#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울창한 숲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림 같은 집 한 채가 있다.
푸른 잔디밭에는 강아지들이 뛰어놀고,
그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을 즐기는 여유로운 마당...
전원생활이 꿈이라는 남자, 레스와 남편의 꿈을 위해 도시의 삶을 포기한 여자,
레스 팀머만스(38)씨와 김수진(48)씨의 보금자리다.

부부의 첫 만남은 11년 전, 라이브 카페에서였다.
첫눈에 호감은 있었지만 스치듯 헤어졌던 두 사람.
수진씨의 미소가 가슴에 남았던 레스는
수소문 끝에 연락처를 알아내 마음을 고백했다.
그런데 캐나다에서 온, 열 살이나 어린 남자에게 선뜻 마음을 열지 못했던 수진씨
따뜻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레스에게 서서히 빠져들었고
1년의 열애 끝에 둘은 평생의 연인이 되었다.

고등학교 영어선생님인 수진씨, 교육방송에서 강의도 하고 책도 쓰고
일하는 재미로 살다보니, 노는 법은 배울 짬이 없었다는데.
레스를 만나고 패러글라이딩, 암벽등반을 함께 하면서
자연을 즐기는 여유를 알게 됐고,
원어민 강사로 영어를 가르치면서 느리게 살아가던 레스는
매사 열정적인 수진씨를 통해 구체적인 꿈을 꾸고 내일을 설계하는 법을 배웠단다.
그렇게 서로의 모자람을 채워가면서 살다보니 어느덧 결혼 10년 차-
그런데 평온하던 부부의 인생에 올해 초, 새 바람이 불었다.

 

# 내조의 여왕 덕에 꿈을 이룬 남자, 레스

캐나다에서 영어 교육을 전공한 레스,
12년 전, 딱 1년만 세상 경험을 해보자고 찾아온 한국에서 수진씨를 만났고
결혼을 하면서 한국에 뿌리를 내렸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학교에서 원어민 강사로 영어를 가르쳤던 레스,
친구네 집에서 맛본 수제맥주의 매력에 빠져서 독학을 시작했고
평생의 업으로 삼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됐다.

“하고 싶은 일은 하고 살아야지”
추진력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진씨,
레스의 고향인 캐나다 캘거리에 있는 맥주 전문학교를 찾아냈고
두 사람은 캐나다로 날아갔다.
레스의 어머니 집에서 2년 동안 머물며 레스는 맥주 전문가로 거듭났고
수진씨는 스시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뒷바라지를 했다.
그리고 올해 초, 평창의 집 근처에 맥주 양조장과 맥주가게를 지은 레스,
맥주 맛 하나는 자신을 하지만, 마시는 사람이 있어야할 게 아닌가.
산골에 콕 박힌 가게엔 사람 구경하기도 힘들고
지역 축제장에서 맥주를 팔 기회가 생겨도
서툰 한국말 탓에 손님들을 흘려보내기 일쑤-
도저히 보고만 있을 수가 없는 형국이니
내조의 여왕, 수진씨가 나섰다.

# 서로의 빈틈을 채워주는 완벽한 짝꿍

맥주를 만들면서 살고 싶다는 꿈은 이뤘는데
한국말이 서툰 탓에 손님을 상대하는 것이 어렵기만 하다.
게다가 사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니 양조장을 운영하는 직원만 둘,
맥주 집 주방장은 구할 여력이 없다.
남편의 꿈을 응원했던 수진씨, 가만 두고 볼 리가 있나.
주중엔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주말이면 남편의 가게에 달려와 피자를 만들고 감자를 튀기며 
내조의 여왕으로 살고 있다는데.

얼핏 보면 수진씨 혼자 발을 동동 구르는 것 같지만
들여다보면 레스도 수진씨에겐 없어서는 안 될 자타공인 수행비서-
수진씨는 일단 ‘저지르고 보자’는 성격, 매사 빠르고 열정이 넘치지만 빈틈이 많다.
휴대전화, 열쇠, 지갑까지, 깜빡 흘리고 다니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챙겨주고
아침엔 토스트, 저녁엔 두부김치를 만들어 아내의 끼니를 챙긴다.
그런데 올 여름, 수진씨에게 커다란 슬픔이 찾아왔다.
병상에 있던 수진씨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신 것.
상심에 빠진 아내를 위해 레스는, 특별한 손님을 모셔왔다.


# 인생은 아름답다, 그대와 함께라면...

수진씨를 위로하기 위해서 찾아온 손님은 다름 아닌 시어머니, 웬디 여사-
부부가 캐나다에서 머무는 2년 동안
수진씨는 시어머니에게 마음을 의지했었다.
먼 타국에서 외로울 며느리를 늘 다정하게 대해주셨던 시어머니,
수진씨를 보자마자 “너는 내 딸이야”라며 꼭 안아주시고
수진씨도 그 품에서 다시는 부를 일이 없을 것 같았던 이름, 엄마를 불러본다.

뜨거운 환영도 잠시, 아들의 가게 일을 돕느라 분주한 웬디 여사,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는 시어머니의 말에 고맙고 미안한 수진씨다.
이렇게 일만 하다 어머니를 보내드릴 순 없다.
캐나다에서의 추억을 되살려 함께 김치도 담가보고
패러글라이딩도 하며 새로운 추억을 쌓아본다.

자칭 긍정의 화신답게 씩씩하게 오늘을 살아가는 수진씨.
그 곁엔 다정한 눈길로 손을 잡아주는 평생의 짝꿍, 레스가 있다. 
삶은 어쩌면 긴 여행. 생각지도 못했던 난관을 만나고, 길을 잃을 때도 있다.
그런 두려운 순간 앞에서도 용기를 낼 수 있는 건, 사랑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
인생의 여정을 함께 하는 나의 영원한 동행이 있다면 두렵지 않다.
그대와 함께라면.....

(출처 - 네이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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