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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기획 스트레이트 71회 예고 다시보기(동영상)

 

 

1. “조국과 다르다”는 나경원... 아들 ‘황금 스펙’의 비밀 
고교 시절 교수·박사급 연구원들과 ‘의과학’ 분야 저자로 잇따라 등재
   
- 삼성이 발주한 연구프로젝트 포스터에 ‘제4저자’ ... ‘연구자격 위반’ 논란
- 기존 연구에 이름만 올려 美경진대회서 상 타고 국제컨퍼런스에 제출했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 씨. 현재 미국 명문 예일대에 재학 중이
다.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중·고교 과정을 마쳤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관련 의혹과 함께, 나경원 의원의 자녀들도 각종 의혹으
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검찰에 잇따라 고발된 상태.

<스트레이트>는 나 의원 아들 김 씨가 고교 시절 저자에 등재된 학술 포스터 두 장
에 주목했다. 김 씨가 각각 제1저자와 제4저자에 등재된 의과학 분야의 포스터들이
다.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의료기기 사용법까지 숙지하지 않으면 수행
하기 어려운 난이도의 연구 성과들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관련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이 두 가지 연구는 2014년 여름
당시 미국의 고교 2학년이던 김 씨가 서울대 실험실을 빌려 진행된 것처럼 보인다.
나경원 의원도 “아는 교수에게 실험실을 부탁한 건 유감”이라고 밝혔던 그 대목이
다. 그러나 실제로 김 씨가 실험에 얼마나 주도적으로 참여했는지는 의문투성이다.
더욱이 두 가지 연구 중 하나는 삼성의 지원 대상 프로젝트였음이 확인됐는데, 김 씨
는 삼성이 규정하고 있는 연구팀 소속 자격에도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러 정황을 살펴보면 김 씨가 기존의 연구나 실험 성과에 사실상 이름만 올렸을 것
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대목들, <스트레이트>가 단독 취재했다. 나경원 의원의 아들
을 둘러싼 의문의 ‘스펙’들을 추적했다.   


 2. ‘37년’ 장기 집권! “국회의원보다 낫다”는 농협 조합장
 서울 관악농협 조합장 10선째... 아들, 부인, 조카까지 동원 이권 챙겨

- 특정 학맥으로 요직 구성... 본인 소유 건물에 ‘365코너’ 들여 임대수익도
- ‘4락5당’ 금권 선거 판치는 폐쇄적 선거 관행에 기대 잇속 챙기는 ‘농협왕국’

‘사유화’나 ‘족벌 경영’이 판치고 있는 비리 백화점으로 단골 등장하는 곳, 바로 ‘농협’
이다. 특히 조합장 선거 때만 되면 각종 비리와 추문으로 얼룩지곤 한다. 농협이라
고 하면 농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농업 발전에 기여 하는 조직으로 생각되지만, 내막
을 들추면 썩은 내가 진동하는 게 현실이다.

<스트레이트>가 집중 조명한 서울 관악농협은 조합장이 무려 37년째 ‘장기 집권’ 중
이다. 조합원들의 선거로 뽑는 자리이지만 10선째 당선에 성공했다. 대의원 중 상당
수를 이미 조합장의 사람들로 장악해 놓은 덕분이다. 대의원뿐이 아니다. 아들과 부
인, 조카까지 채용하고, 이권에 얽힌 자리 곳곳에 포진시켜놨다. 심지어 자신과 아들
이 소유한 건물에 ‘농협365’ 코너를 입점시켜놓고 임대료까지 챙긴다. 특정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로만 요직을 구성하는 행태도 입을 다물지 못할 지경이다. 조합원들
의 상호 협동과 이익을 위해 존재해야 할 조직을 완벽하게 사유화시킨 것.

농협 조합장 선거는 ‘4락5당’(4억 원 쓰면 떨어지고 5억 원은 써야 당선된다)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까지 받아 가며 일꾼을 뽑는다
는 조직이 왜 이 지경으로 타락한 것일까. 조합원들만 잘 관리하면 되는 폐쇄적 구
조 탓에 감시의 눈길이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명확하다. 비상임조합장의 경우 연임
제한조차 없어 ‘종신 집권’이 가능한 현실도 문제로 지적된다. 농민의 권익을 내세워
온갖 이권과 사유화를 서슴지 않는 ‘농협 왕국’의 민낯을 고발한다...

(출처 - 네이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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