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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797회 우리들의 소녀시대 예고 다시보기(동영상)

 

 

 

우리들의 소녀시대

  “너희가 X녀냐,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 같다.”
  - 서울 Y여고 교사 발언 - 

  "예쁜 여학생이 내 무릎에 앉으면 수행평가 만점을 주겠다.“
  - 서울 G중학교 교사 발언- 

  “남자는 공부 안 하면 막노동이라도 하지만 여자는 X촌 밖에 갈 데가 없다.”
  -서울 Y여고 교사 발언- 

위의 발언들은 ‘1980년대’가 아닌 2018년 현재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퍼부어온 폭언들
이다. 순수한 아이들을 지켜주어야 될 공간에서 지속 되어온 교내 성폭력 잔혹사. 질
긴 악의 연대기를 끊어내고 직접 입을 연건 다름 아닌 바로 아이들이었다. 선생님으
로부터 지속적인 성희롱을 당했던 아이들은 용기를 모아 목소리를 냈다. 도대체 학
교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던 걸까. 그리고 침묵을 강요하는 현장 속에서 아
이들은 어떻게 학교를 고발했을까?

 ● 침묵을 깬 8명의 소녀들 
2018년 7월, 부산의 한 고등학교 벽에 붙은 대자보 사진이 SNS로 퍼지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대자보 속에는 학생들에게 폭언과 성희롱을 수시로 일삼던 교
사들을 낱낱이 폭로하고 있었다. 세상을 충격에 빠뜨린 대자보를 붙인 건 다름 아닌
8명의 소녀들.
학교의 방관적인 태도와 선생님들의 희롱을 참아냈던 아이들은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

  “선생님 인생을 망치려고 한 게 아니라
  ‘우리는 이렇게 계속 피해를 받고 고통을 받아왔는데
  우리가 겪은 것들에 대해서 조금 관심을 가져주고 해결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고 싶어요”
  - K여고 재학생 인터뷰 中 - 

이 아이들이 용기를 내고 침묵을 깰 수 있었던 이유는 서울에 있는 Y 여고의 학생들
이 시작한 ‘스쿨 미투’였다.

 ● 5명이 시작한 용기 있는 외침 
Y 여고 졸업생들은 올해 초 일어난 미투 운동을 보며 학창시절 선생님들로부터 지속
적으로 겪었던 성추행과 성차별들을 떠올렸다. 그렇게 졸업생 5명이 간절한 마음으
로 시작한 미투 운동은 재학생들에게도 전달되었고, 이후 Y 여고의 사진이 SNS로
퍼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 속에는 창문을 가득 채운 메모지들이 ‘WITH
YOU', 'WE CAN DO ANYTHING'이라는 글자를 이루고 있었다.

  “확신이 있었어요. 나만 겪고 내 친구들 몇 명만 겪은 게 아니라
  수많은 졸업생들이 겪었다는 확신.”
  - Y여고 성폭력 뿌리 뽑기 위원회 오예진 대표인터뷰 中 -
 

Y 여고의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이뤄낸 창문 미투 운동은 전국의 학생들에게 용기
를 심어주었고 ‘스쿨 미투’의 시작이 되었다.

 ● SNS, 제 2의 ‘#스쿨미투’ 시작 
지난 9월, 스쿨 미투는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충북의 한 여중생이 SNS에서 시작
한 스쿨 미투 ‘해시태그’ 운동은 7일간 무려 300만 개의 관련 게시글이 업로드되었
다.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10대들에게 해시태그 운동은 더욱 큰 효과를 불러
왔다. 온라인 세상 속 아이들은 솔직하고 자유롭게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했다. 과연
평범한 아이들은 스쿨 미투를 어떻게 생각할까? MBC 스페셜 <우리들의 소녀시대>
에서는 감춰져있던 학교 안의 부조리한 교육 현장들을 아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
하게 기록했다...

(출처 - 네이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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