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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157회 예고 다시보기(동영상)
■ 방송일시 : 2019년 1월 17일 (목) 오후 10시 KBS1TV
■ 연출 : 최진영 / 글·구성 : 정윤미
< KBS 스페셜 >
경제수다 한국경제가 왜 그럴까
2018년, 경제 뉴스로 뜨거웠던 한 해
불안한 고용 지표, 하락하는 제조업 일자리 등
‘한국 경제 위기’를 알리는 경고음이 들려왔다
따뜻한 경제를 만들 방법은 없을까...?
신년을 맞아 한국 경제의 길을 찾아보는 시간!
< 방송인 서경석, 이은형 교수,
박상인 교수, 박종훈 기자, 권순범 대표 >
5인의 진지하면서도 편안한 경제수다가 시작된다.
[ 5인의 수다 –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
어떻게 해야 한국 경제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신년을 맞아 한국 경제의 길을 찾아보는 시간, 다수의 경제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서경석과 한국여성경제학회장 이은형 교수, 서울대 행정대학원 박상인 교수, 박종훈 KBS 경제 전문기자 그리고 스타트업 권순범 대표까지! 다섯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면서도 편안하게 경제수다를 떨어본다.
[ 한국 제조업의 위기 ]
“ 올해 갑자기 왜 그러느냐 이런 이야기를 하시거든요
근데 찻잔에 물을 부으면 실제로 물이 넘칠 때 느끼게 됩니다...
올해가 물이 넘칠 때가 아닌가 ”
- 박상인 /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경제학 박사 -
2018년, 지속적으로 언급된 한국 제조업의 위기. 포항, 울산, 광양 등 대표적인 지방 산업단지의 제조업 가동률은 2016년과 비교해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장이 멈추자 일자리는 줄어들었고 위축된 소비심리는 주변 상권에 영향을 주었다. 한국 경제를 떠받쳐온 제조업의 위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 사실 ‘경제’는 조금 더 들어가면 ‘원리’가 있는데
우리가 그걸 다 놓치고 살아가는 거 같아요 ”
– 이은형 /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 -
그동안 한국 제조업의 힘은 선진국의 기술을 빨리 모방해서, 값싸고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전략에 있었다. 그러한 과정에서 대기업에 집중된 경제구조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더 이상 과거의 전략이 통하지 않는 지금,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아야 하는 때에 이르렀다. 그런데 우리에게 혁신은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 경쟁이 없으니 혁신도 없다 ]
2016년 기준 한국의 GDP 대비 R&D 투자는 세계 2위다. 투자는 이렇게 많은데, 왜 그만큼의 혁신 성과는 없었을까? 비밀은 ‘98%’의 R&D 성공률에 있다. 이렇게 높은 수치가 나오는 이유는 ‘성공할 연구’만 하기 때문이다.
“ 새로운 혁신기업으로 자라날 수 있는 토양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거죠 ”
- 박종훈 / KBS 경제전문 기자 -
무엇보다 혁신이 일어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한국 경제의 블록화된 구조에 있다. 대기업이 그들의 자회사를 하청관계에 두고 일감을 몰아주는 이른바 ‘수직계열화’. 그리고 대기업과 하청업체 간의 전속계약. 이 구조 안에서 대기업은 단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지금까지의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전속계약으로 인해 중간재 회사들 간의 경쟁은 사라졌고, 경쟁이 없으니 혁신을 할 유인도 기회도 없어졌다. 단가를 맞추려다보니 기술 혁신은 생각할 여력도 없다는 한 하청회사의 고백은 우리의 아픈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과연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 따뜻한 경제를 만들 방법은 없을까 ]
“ M&A는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에서는 꽃 같은 존재 ”
– 권순범 / 스타트업 대표 -
창업 생태계에서의 혁신은 어떠할까? 미국의 경우 M&A(기업의 인수·합병)를 통해 자본을 회수할 수 있는 출구전략이 있다 보니 창업에 대한 민간투자가 활발하다. 민간 생태계 안에서 성공적인 창업 사례들이 많아지면서 민간투자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자연히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도 더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민간투자와 창업의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현재 우리 정부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벗어나, 민간과 정부가 함께 지원하는 <팁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제 우리에게도 미래를 위한 새로운 혁신 생태계가 필요하다.
2019년 1월 17일 밤 10시.
한국 경제가 왜 그럴까?
이 본질적인 물음의 답을 찾아나가는 시간.
스튜디오를 벗어나 현장속으로 들어간 5인의 따뜻한 경제 수다를 통해 우리의 나아갈 길을 함께 생각해 봅니다. ..
(출처 - 네이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