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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열네 살 농부 지훈이 예고 다시보기(동영상)

 

 

열네 살 농부 지훈이

방송일 : 2019년 2월 11일(월) ~ 2월 15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박은지 취재작가 (02-782-5555)

제주시 한경면 산양리,

이 마을의 감귤유통센터 공장장이자

기계농의 달인 이민홍(43) 씨에게는

아주 특별한 동료가 있다.

예사롭지 않은 솜씨로 각종 농기계를 모는 최연소 농부,

바로 민홍 씨의 둘째 아들 이지훈(14) 군.

어린 시절부터 유독 아빠를 잘 따랐던 지훈이는

여섯 살 무렵부터 민홍 씨를 쫓아다니며 농사일을 봐 왔다.

그중에서도 지훈이가 특히 관심을 보인 것은 농기계.

급기야 6년 전부터는 직접 농기계를 다루기 시작했는데...

어른들도 조작하기 쉽지 않은 농기계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지훈이.

아빠를 쏙 빼닮은 건지, 그 솜씨가 꽤 수준급이다.

일손이 부족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단숨에 달려가는데...

야무진 실력으로 일손을 거들며

마을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농기계를 몰고 다니는 지훈이 때문에

아빠 민홍 씨와 엄마 맹숙 씨의 걱정도 컸다.

농사가 절대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부부.

아들에게만큼은 고생스러운 일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

특히 어린 시절, 심장 이상으로 크게 아팠던 지훈이가

위험천만한 농기계에 겁 없이 올라탈 때면

혹여나 아들이 또 잘못되진 않을까 늘 노심초사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은 ‘아빠처럼 열심히 일하는 농부’라고

자신 있게 말하며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지훈이를 보며

민홍 씨 부부는 어느새 아들의 꿈을 응원하게 됐다.

겨울의 막바지, 열네 살 농부 지훈이의

찬란한 꿈이 펼쳐질 제주로 당신을 초대한다.

 

# 맥가이버 아빠와 농기계 신동 아들

제주시 한경면 산양리, 겨울철이 되면

감귤 수확으로 분주한 이 마을에는 소문난 농부가 있다.

부지런함과 성실함은 기본, 베풀 줄 아는 넉넉함까지 갖춘 사람,

마을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이민홍(43) 씨다.

7만여 평의 밭에 농사를 짓는 농부이자

70여 농가의 청과물을 유통하는 센터의 공장장인 민홍 씨.

마을 사람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그는

공장의 최신 설비를 들여오는 일부터 귤을 선별 및 출하하고,

경매가를 낙찰받는 일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하루가 짧게 느껴질 만큼 바쁜 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주 특별한 동료가 있다는데.

바로 마을의 최연소 농부이자 그의 둘째 아들 지훈(14)이다.

어릴 적부터 유독 아빠를 잘 따랐던 지훈이는

새벽녘부터 밭으로 향하는 민홍 씨를 따라나서길 좋아했다.

일하는 아빠의 무릎에 앉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농기계에 대해 꼬치꼬치 묻던 어린 아들.

그저 호기심이려니 했건만, 6년 전부터는 직접 농기계를 몰기 시작했다.

제대로 가르친 적도 없는 농기계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한 해의 농사를 시작하기 위해 밭을 가는 일부터

수확 철이 되면 이웃 농가의 일손을 척척 거드는 지훈이.

이 마을의 사계절 농사를 책임지는 야무진 소년 농부다.

 

# 아빠는 지훈이의 작은 거인

신통방통한 실력을 인정받아

마을 곳곳에서 지훈이를 찾는 이가 많아졌지만,

사실 민홍 씨는 아들에게 농사를 가르칠 생각이 없었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던 첫째 우현(17)이에 이어

둘째 지훈이 마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심장 이상을 발견해 위험한 고비를 넘겨야 했다.

이 집의 가장, 민홍 씨는 아픈 형제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잠잘 시간마저 아껴가며 밤낮없이 열심히 일했다.

가족을 온전히 지키기 위한 민홍 씨의 노력은

지훈이가 농부라는 꿈을 키우게 된 발판이기도 했다.

남들보다 늦게까지 일하고, 이른 시간에 하루를 시작하는 민홍 씨.

그런 아빠는 지훈이에게 늘 자랑스럽고, 우상 같은 존재였다.

지훈이는 누구보다 열심히 아빠를 보며

‘아빠처럼 열심히 일하는 농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

동시에 아빠를 걱정하는 지훈이의 마음도 나날이 무거워지는데...

뭐든지 뚝딱 해내는 아빠는 지훈이에게 그 누구보다 멋진 사람이지만,

때로는 넘치는 일 때문에 힘겨워 보이는 아빠가 안쓰럽기도 하다.

보다 못한 지훈이가 직접 나서 아빠의 일을 돕기 시작했던 것.

아빠에게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농사가 재밌고,

적성에 맞기까지 하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 열네 살 소년 농부 지훈이의 꿈

감귤 철이 되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지는 민홍 씨 덕분에

아내 강맹숙(42) 씨의 하루도 덩달아 분주하다.

민홍 씨의 지휘에 따라 7만 평이 넘는 농사를 책임지는 맹숙 씨.

농사에는 영 흥미가 없지만, 부모님을 돕기 위해 나선 우현이와

아빠의 빈자리를 채우고 싶은 지훈이까지 든든한 손길을 보탠다.

공부는 뒷전, 오로지 농사와 농기계에만

관심을 보이는 지훈이가 늘 걱정이었던 맹숙 씨.

아들이 또래 친구들처럼 평범한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서였다.

하지만 장래희망을 ‘농업인’이라 자신 있게 말하는 아들,

농사라면 늘 솔선수범하고,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지훈이를 보며

어느새 엄마 맹숙 씨도 아들의 꿈을 응원하게 됐다.

아빠와 함께 일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아빠 같은 농부가 되고 싶은 지훈이.

그 꿈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가족이 있기에

열네 살 소년 농부 지훈이의 반짝이는 꿈은 영글어간다...

(출처 - 네이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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