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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165회 예고 다시보기(동영상)
개혁개방 40년 중국 기로에 서다/ 2월 21일 22:00 방송
■ 방송일시 : 2019년 2월 21일 (목) 오후 10시 KBS1TV
■ 연출 : 안성진
■ 구성 : 장유리
1978년 12월,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선언.
그 후 4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부상했고,
개혁개방 1번지 선전은 과거 선망의 대상이었던 홍콩 경제를 추월했다.
중국의 부는 관광·부동산 시장을 뒤흔들며 세계의 큰손으로 급부상했다.
유례없는 초고속 발전을 이뤄낸 중국,
그 현장을 베이징 PD 특파원이 직접 확인에 나섰다.
개혁개방 40년이 만들어낸 중국의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
■ 개혁개방의 도화선, 타오강런을 만나다
“가장 중요한 건 자유를 위해서입니다. 당시 중국에서 저는 모든 믿음을 잃었었어요.
희망에서 실망으로, 실망에서 절망으로 변했죠
홍콩에 왔을 때 ‘마침내 자유가 생겼구나’라고 생각했어요”
- 타오강런 류멍쓩 인터뷰 중
개혁개방 직전, 대기근과 문화대혁명의 암흑기를 거치며
사회적으로는 혼란을 겪었던 중국.
빈곤 탈출과 자유를 꿈꾸며 수백만 명의 중국인들이
목숨 걸고 바다를 헤엄쳐 홍콩으로 넘어가길 시도했다.
이른바 타오강런(逃港人).
1976년, 25살 때 6일 밤낮 숲길을 숨어 걷고
8km의 선전만을 헤엄쳐 홍콩에 온 류멍쓩 씨.
그는 왜 이토록 위험한 선택을 했을까?
그가 생각하는 중국 개혁개방은 무엇일까?
타오강런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자
이를 막기 위해 시진핑 주석의 아버지 시중쉰은 결단을 내렸다.
덩샤오핑에게 홍콩과 마주한 광둥성을 개방하자고 제안했고,
이것이 바로 개혁개방의 시작이었다.
최초의 경제특구로 지정된 광둥성 선전은
자본주의의 실험장으로써 홍콩 자본과 기술을 흡수.
선전의 성공을 바탕으로 중국의 개혁개방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 ‘Made in china’에서 ‘Created in china’로
중국 개혁개방 이후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 역할을 한 민영기업.
1989년 9만여 개에 불과했던 민영기업은 현재 3천만여 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기술개발 70%, 고용 창출 80%를 이뤄내며 중국 경제를 이끌어 나갔다.
20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24만 명의 직원을 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
그곳에 일하는 직원에게 물었다. 그가 말한 민영기업 매력은 무엇일까.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떠오르는 도시, 선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글로벌 기업에 취업했던
젊은 유학파조차도 창업을 꿈꾸며 선전으로 몰려들고 있다.
그들이 선전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청년들을 위해 지어진 창업 아파트에서 만난 젊은 창업가들.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중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 창업 현장으로 나가봤다.
■ 개혁개방이 낳은 그림자
“사람이 없잖아요. 하루 매상이 몇 십 위안(몇천 원)인데 무슨 장사가 되겠어요.
지금은 사람이 없어서 물건을 들일 수가 없어요”
- 광둥성 둥관 슈퍼 주인 인터뷰 중
“비싸도 어쩔 수 없죠. 생활도 고려하고, 출근하면 밥도 해먹어야 하고
이런 상황이에요. 어쩔 수가 없어요”
- 선전 거주하는 환경미화원 쉬 루이 씨 인터뷰 중
개혁개방 40년간 연평균 9%가 넘는 고속 성장을 해온 중국.
급성장 뒤에는 부작용이 뒤따랐다.
하나의 도시 안에 아파트 40채를 소유한 원주민들과
호구제 때문에 아이들과 떨어져 이산가족이 되어야 하는 이주민이 섞여 산다.
대도시의 아파트 평균 월세는 200만 원.
길하나 사이로 월세 3만 원짜리 집이 수두룩하다,
저소득층에게는 이런 집마저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중국 빈부격차의 민낯을 들여다본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광둥성 둥관.
직원만 약 4만 명으로 중국 최대 신발 공장이 2년 전 폐업을 선택했다.
급격히 상승한 인건비와 생산비용을 감당하지 못해서다.
주변 상권 역시 초토화되면서 유령도시로 변해가고 있는 둥관.
잇따른 공장들의 폐업은 수만 명의 실직자를 만들어냈다.
과연 이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들을 만나기 위해 광둥성의 한 인력시장을 취재했다.
■ 태국을 휩쓴 큰 손, 중국
해외 부동산 투자국 1위, 해외 여행자 수 1위.
중국은 지금 전 세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최근 가장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태국 역시 차이나 머니가 몰려들고 있다.
중국인이 가는 곳마다 하루가 다르게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유명 여행지 주변은 차이나타운처럼 느껴질 정도다.
중국인을 잡기 위해 호텔,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미
중국어가 가능한 태국인 직원이 필수가 됐다.
변화하고 있는 태국을 직접 찾아가 본다.
■ 시진핑, 세계적인 제조 강대국을 꿈꾸다
시진핑 주석의 집권으로 개혁개방 40년의 전환점을 맞이한 중국.
중화민족의 부흥을 꿈꾸며
일대일로, 중국제조 2025와 같은 공격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일대일로에 참여한 국가들이 빚더미에 앉고,
첨단기술을 둘러싼 미중 간의 무역전쟁까지 시작됐다.
과연 이러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중국은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인가?
40년을 달려온 중국의 개혁개방은 현재진행형이다.
세계 강대국의 꿈과 현실,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만든 빛과 그림자.
기로에 서 있는 지금의 중국을 21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스페셜>에서 확인한다...
(출처 - 네이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