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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163회 예고 다시보기(동영상)

 

 

대한민국 100년을 살아보니

■ 방송일시 : 2018년 3월 7일 (목) 밤 10시 KBS1tv

■ 연    출 : 장강복 (JK미디어)

■ 글 · 구성 : 윤영수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시작한 100년 대한민국

역사는 개인에 어떻게 작용했으며 개인은 역사에 어떻게 적응했을까

<KBS 스페셜>은 100년을 살아온 네 사람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그 안에서 얻은 삶의 교훈을 함께 전한다 

■ 100세 독립운동가가 전하는 역사의 의미와 가치     

“역사를 알아야지 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거예요.”

올해 100세가 된 애국지사 임우철(1920년생)

1943년 12월 4일, 독립운동으로 전주형무소에 수감된 후 58년이 지난 2001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그 전까지 아무에게도 자신의 투쟁을 알리지 않은 건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임우철 애국지사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것은 하나. 

100년의 세월과 가장의 무게에도 잊지 않은 역사의 의미와 가치다.

■ 녹차마을 102세 할머니가 간직하고 있는 남편의 유품  

 “100년이 그렇게 지나도, 100년이 어떻게 넘어갔는지 모르겠어요.”

고급녹차로 유명한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사는 이미례(1918년생) 할머니. 

여전히 소녀 같이 해맑은 사람이지만, 가족의 이야기에는 눈물을 흘렸다.

큰아들 이재규(1943년생)는 아버지 이문채(1918년생)의 유일한 유품인 탄함에서 아버지의 참전확인사실신청서와 국가유공자증서를 꺼내 보여주었다.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노무자의 수 1만 3000여 명. 이문채는 그 중 한 사람으로, 1952년 봄부터 약 16개월 동안 경기도 연천군에서 노무자로 일했다.

그는 휴전 후 집으로 돌아와서도 빨치산 토벌을 위해 1956년 12월까지 동원됐다.

 남편 이문채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시간, 5년. 

이미례 할머니에게 자신의 삶, 100년보다 길었을 그 5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 전쟁 속에서 반생을 살아온 여인의 태극기

 “살아있는 한 뭔가 해야 돼요.”

2007년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자원봉사자 2만여 명 육성.   

각당복지재단 명예이사장 김옥라(1918년생)는 은퇴 후 지금도 서재에서 컴퓨터로 공부하고 글을 쓰며 열심히 살고 있다.

학창 시절 때 다니던 학교가 폐교됐고 유학중에는 공장으로 끌려갔다.

그녀는 배우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원통한지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부산 피난 시절에는 걸스카우트 활동을 시작.

1957년에 열린 세계대회에서는 대한민국이 준회원국으로 승격됐다.

그 곳에서 김옥라는 동료들과 손수 태극기를 만들었고,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에 그 태극기를 게양했다.

 ‘네가 태어났을 때보다 죽을 때 너의 주위가 더 아름다워지게 하라.’

그녀에게 태극기는 어떤 의미일까.

또 꿈꾸고 만들었던 아름다운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 백년 현역 화가의 소원

 “100년을 살았죠. 올해부터 101살이니까 새 출발이에요.”

1953년 제2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만추’부터  

2018년 5월 경상도립미술관에서 열린 자신의 100세 기념전시회까지.

이준(1919년생) 화백은 수많은 명작을 남기고도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화가이다.

시들지 않는 100년의 열정으로도 그릴 수 없던 것은 한국전쟁뿐.

 1950년 9월 28일

이준은 시인 유치환, 소설가 오영수 등과 함께 3사단 23연대에 합류하여 부산부터 원산까지, 14일 동안 종군했다.

국군의 사기를 돋우기 위한 일이었으나 참혹한 동족상잔의 기억만이 남았다.

이준 화백에게 ‘전쟁’은 어떤 의미로 남아있을까.   

지금 그에게는 새 그림을 그리는 일만큼 간절한 소원이 있다...

(출처 - 네이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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